노정석은 ‘도망자 연합’ 키노트에서 다음과 같은 선언을 했다: “AI와의 공생을 선택하고 entrepreneur로 살아라.” 여기서 entrepreneur는 단순한 창업가가 아니라, 문제를 스스로 설정하고(의지), 방향을 결정하며(취향·평가), 결과에 책임을 지는 주권적 존재를 의미한다. AI가 대부분의 일을 해낼 수 있는 시대에 인간이 가치를 창출하는 유일한 영역은 ‘결정’ 그 자체라는 것이다.

이 주장은 AI 발전 속도가 점점 가속화되는 맥락에서 나왔다. 과거에는 ‘무엇을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사람과 ‘그것을 실행하는 사람’이 분리되어 있었지만, 이제 AI가 실행을 순식간에 대체하고 있다. 벤치마크가 만들어지면 AI가 해결하듯, 명확한 목표만 있다면 AI가 길을 만든다. 따라서 인간의 역할은 ‘무엇을 할 것인가’(quest)를 결정하고, AI에게 ‘어떻게’(how)를 위임하는 것으로 축소된다. 이는 취업이라는 개념 자체를 위협한다 — 취직할 필요 없는 사람만이 취직에 성공할 역설.

근거

“저희가 인공지능 일하는 부분의 80%는 AI가 다 하고 있는 것 같거든요. 결정만 우리가 하는 거죠.” “우리는 결정해야만 한다. 그리고 우리는 기꺼이 책임질 것이다.” (도망자 선언문 중)

연결된 생각

출처

클리핑 · youtu.be/CwP1Ly_0zM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