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과 멀티플은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야 한다. 영업이익이 3년 연속 감소하는 자산에 13배 EBITDA 멀티플은 비교군의 평균값을 그대로 가져온 가격표일 뿐, 협상의 닻은 될 수 있어도 체결가가 되긴 어렵다.
근거
배민의 영업이익은 2023년 6,998억 → 2024년 6,408억 → 2025년 5,928억으로 3년 연속 감소했다. 그런데 매각가 8조 원은 2025년 영업이익의 13.5배다.
비교군을 보면 도어대시의 Deliveroo 인수가 fwd EBITDA 13.4배, 프로수스의 Just Eat Takeaway 인수가 약 9배였습니다. 성장이 멈춘 자산에 글로벌 1티어 멀티플을 붙인 가격표입니다.
원문 작성자가 협상 체결가를 6.5~7조 원으로 예측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매도자가 거는 호가는 비교군 상단, 매수자가 응할 가격은 성장 정체 할인을 반영한 중간값. 멀티플 자체가 거래 성격을 노출한다 — 호가 8조는 회수 의지의 표현이지 시장 합의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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