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영역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버티컬 플랫폼이라 하더라도, 이커머스 전체를 아우르는 거대한 생태계의 자본력과 구독 모델 앞에서는 본질적인 한계에 부딪힌다. 게임의 룰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근거

쿠팡이츠는 배달앱 시장에서의 불리함을 ‘와우 멤버십’이라는 자사의 거대한 커머스 생태계와 연동시켜 돌파했다.

“단순한 배달 앱 간의 치킨게임이 아니라, ‘와우 멤버십’이라는 거대한 커머스 생태계의 자본력과 락인(Lock-in) 효과를 연동시켜 싸움의 차원 자체를 바꿔버렸다.”

배달의민족이 아무리 배달앱 단일 시장에서 최적화된 유닛 이코노믹스를 달성하고 점유율을 쥐고 있어도, 로켓배송과 OTT를 결합한 멤버십의 막대한 락인(Lock-in) 효과를 단독으로 넘어서기는 구조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단일 서비스의 역량은 ‘생태계를 가진 자의 교차 보조(Cross-subsidization)’ 폭격을 이겨낼 경제적 해자가 되지 못한다. 결국 승부는 단일 전장의 최적화가 아니라, 누가 더 넓은 전장을 설계하고 거대한 자본을 끌어올 수 있느냐에서 갈린다.

연결된 생각

출처

클리핑 · kr.linked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