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준이 Kieran Egan의 글을 인용하며 “교육의 불가능성이 내재되어 있다”고 말할 때, 나는 교육이 단순히 방법의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문제임을 깨달았다. 예언적 교육학(programmazione)은 미리 정해진 궤도를 따라 지식을 주입하는 방식이며, 이는 마치 supervised learning처럼 정답이 정해져 있다는 전제에 서 있다. 그러나 실제 학습 환경은 비선형적이고, 어린이의 호기심은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 뻗어나간다. 따라서 교육은 프로그램(program)이 아니라 프로젝트(project)여야 한다. 프로젝트는 상호 조정 가능한 계획이며, 교사는 아리아드네의 실타래처럼 기록을 통해 방향을 잡되 어린이의 탐구를 제한하지 않는다.
근거
“예언적 교육학이라는 게 확실성에 대한 오만이 있다는 거죠. 뭔가 미리 예측하고 통제하려는 부분은 잘못된 것 아니냐?”
“Progettazione. 영어의 project의 이탈리아어 버전인데… 약간 이탈리아어의 뉘앙스에 이게 조정 가능한 계획이기 때문에 project라고 하면 그냥 계획인데 상호 조정 가능한 계획의 의미입니다.”
연결된 생각
- 20260606-reggio-emilia-approach — 개념 설명 노트
- 20260606-records-as-footprints-with-llm — 기록과 LLM 활용으로 프로젝트 접근을 확장
출처
- 📎 클리핑: 20260613-ep76-ko-transcri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