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석이 “우리 모두 유치원생이 되어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한 것은 단순한 비유가 아니다. AGI가 생산 수단의 가치를 무너뜨리면, 인간의 역할은 더 이상 정해진 지식을 생산하거나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조직화’하는 배움의 과정 자체가 될 것이다. 최승준은 눈송이의 비유를 든다 — 모든 눈송이는 같은 육각형 구조에서 시작하지만 가지가 자라는 방식은 각기 다르다. 마찬가지로 학습도 원리를 이해하고 풍부한 재료와 공간을 제공하면 자기 조직화되어 펼쳐진다. 이 원리는 머신러닝의 파라미터 공간에서 모델이 학습하는 방식과도 닮아 있다. AGI 시대에는 모두가 유치원생처럼 호기심을 따라 가설을 세우고 실험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오늘의 뿌듯함에 투자하는 교육’이 곧 미래에 대한 헤징이 될 수 있다.
근거
“눈송이가 자라나는 방식은 원리를 이해하고 풍부한 원재료와 넉넉한 공간을 확보한 다음에 조건을 맞추면 눈송이가 자라나는 건데 배움이 일어나는 것도 비슷하다고 생각해보게 되는 거죠.”
“오늘의 뿌듯함에 좀 더 투자하는 교육이 좀 오히려 회복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기회가 있지 않을까, 왜냐하면 모르니까 그럴 거면 hedging을 해서 …”
연결된 생각
- 20260606-reggio-emilia-approach — 자기 조직화 학습의 구현 예
- 20260606-prophecy-education-is-arrogance — 예언적 교육과의 대조
출처
- 📎 클리핑: 20260613-ep76-ko-transcri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