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될 일”이 거의 자동화되면서, 인간의 가치는 ‘무엇을 할 것인가’를 정의하는 문제 설정 능력으로 옮겨가고 있다. 정규 님의 “될 것 같은 일은 하지 마라”는 말은, 단순히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은 가치가 없다는 의미를 넘어서, 앞으로는 ‘어떤 문제를 푸는가’가 ‘어떻게 푸는가’보다 훨씬 중요한 시대가 왔음을 암시한다.
근거
결국은 problem인 것 같아. Problem. 그래서 문제를 잘 포착하고, 그다음 문제를 잘 돌려볼 수 있고, 그리고 그 문제 해결 과정을 잘 가이드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 그런 게 사람이 가져야 되는 덕목인 것 같다.
Kent Beck이 자신의 남은 10% 스킬이 천 배의 가치를 가졌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AI가 코드 작성과 검증을 대체하는 세상에서, 인간의 암묵지와 문제 프레이밍 능력은 보다 추상적이고 전략적인 영역으로 이동한다.
연결된 생각
- 20260605-someone-already-succeeded-it-is-doable — ‘될 일’을 식별하는 것 자체가 문제 정의의 일부다.
- 20260605-scaffolding — 문제를 작게 쪼개고 단계를 설계하는 스캐폴딩 능력도 문제 정의에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