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R과 KPI가 제품 조직에서 자주 실패하는 이유는 지표가 나빠서가 아니라, 지표를 놓는 층위가 틀리기 때문이다. 비전은 사람을 모으는 북극성이고, 전략은 선택의 guardrail이다. 이 둘을 억지로 측정 가능한 문장으로 만들면 방향성은 작아지고, 지표는 상징만 남는다.

Pichler의 구분은 실무적으로 유용하다. OKR은 제품 로드맵의 outcome으로 배치될 때 가장 자연스럽다. 이때 objective는 다음 백로그를 지시하는 product goal이 되고, key result나 KPI는 그 outcome이 달성됐는지 확인하는 신호가 된다. 즉 지표는 전략을 대체하는 언어가 아니라, 전략이 선택한 니즈와 비즈니스 목표가 실행 단계에서 관찰 가능한지 확인하는 계측 장치다.

근거

원문은 OKR을 비전이나 제품 전략을 포착하는 데 쓰지 말고, 제품 로드맵과 백로그를 지시하는 product goal에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OKR은 제품 로드맵에서 사용할 수 있고, objective는 제품 백로그를 지시하는 product goal로 쓸 수 있다.

이 구분을 따르면 지표 남용을 줄일 수 있다. 비전에는 측정 불가능한 야심을 남기고, 전략에는 누구를 위해 어떤 니즈와 비즈니스 목표를 선택했는지 남긴다. 측정은 로드맵의 outcome부터 시작한다.

연결된 생각

출처

클리핑 · romanpichl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