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를 겪을 때마다 체크를 하나씩 추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사 행동이지만, 이 논문은 반대 방향을 가리킨다. 가장 오래 생존한 사일런트 실패들은 컴포넌트 내부가 아니라 컴포넌트 사이의 경계면(seam)에서 발생했다. 그리고 방어 로직을 추가할 때마다 새 경계면이 하나 생긴다. 방어가 늘수록 방어가 필요한 표면이 늘어나는 역설이다.
그래서 Sunset Law: 새 방어를 추가하기 전에 기존 것을 제거하라. 하나의 entity는 시스템 안에서 하나의 표현만 가져야 한다. 같은 상태를 검증하는 체크가 두 곳에 있으면 그 둘 사이의 불일치 자체가 새로운 사일런트 실패의 서식지가 된다.
근거
Incident latency 13h~60d. 가장 오래 산 것은 seam에서 발생
Sunset Law: 방어 추가 전 제거. 하나의 entity = 하나의 표현
내 파이프라인에 직접 적용되는 질문이다: 계속 추가해온 검증 단계·게이트 로그·완료 보고들이 지금 서로의 seam이 되고 있지 않은가. 20260605-harness-engineering은 스캐폴딩을 쌓아 모델 능력을 끌어올리는 방법론이지만, 하네스의 층이 늘어나는 만큼 층 사이의 틈도 늘어난다. 좋은 하네스 설계의 절반은 무엇을 추가할지가 아니라 무엇을 은퇴시킬지 결정하는 일이다.
연결된 생각
- 20260706-silent-failure-taxonomy — seam 발생 데이터와 Sunset Law의 출처
- 20260605-harness-engineering — 대조: 스캐폴딩 축적 방법론에 대한 구조적 반론
- 20260706-audits-are-regression-engines-not-prevention — 감사를 추가할 때도 같은 트레이드오프가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