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증류의 역설 - LLM이 만든 위키가 코드를 죽인다
LLM이 생성한 위키가 완벽할수록, 개발자는 코드를 직접 읽지 않는 습관을 갖게 된다. 위키가 모든 맥락을 제공하기 때문에, 코드 자체를 탐험할 동기가 사라진다.
이것은 지식 증류의 역설이다: 지식을 더 잘 전달하기 위해 만든 도구가 오히려 원천 지식(코드)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차단한다.
개발자가 코드를 읽지 않으면:
- 위키에 없는 미묘한 패턴을 발견할 기회를 잃는다
- 코드의 실제 냄새(code smell)를 감지하는 직관이 발달하지 않는다
- 위키가 업데이트되지 않은 부분에서 오해가 생긴다
이 역설을 깨는 유일한 방법은 위키를 최종 목적지가 아닌 출발점으로 설계하는 것이다. 위키의 모든 설명에는 “이것을 코드에서 직접 확인하려면…”이라는 연결고리가 있어야 한다.
“완벽한 문서는 독자가 문서를 신뢰하게 만들고, 적당히 불완전한 문서는 독자가 원천을 찾게 만든다.”
지식증류의역설은 문서화의 근본적인 딜레마를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