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도와 체류 시간의 역설
사이먼의 피드 포스트 뷰 전략은 ‘참여도(Engagement)‘와 ‘체류 시간(Dwell Time)’ 사이의 미묘한 역설을 드러낸다.
- 표면적 목표: 사용자가 더 오래 머물도록 하여 콘텐츠를 ‘즐기게’ 한다.
- 실질적 목표: 사용자가 오래 머물수록 더 많은 데이터를 생성하고, 더 많은 광고에 노출된다.
이 역설은 플랫폼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한다고 말할 때, 실제로는 사용자 경험을 ‘상품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우리는 더 나은 경험을 원하지만, 그 경험은 우리를 더 오래 붙잡아두기 위해 설계된 덫일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사이먼의 제안은 단순한 UX 개선이 아니라 플랫폼 자본주의(Platform Capitalism)의 새로운 무기로 재해석될 필요가 있다. 사용자에게 ‘선택’을 주는 척 하면서, 사실은 더 정교한 통제망을 구축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