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코드를 짜고 UI를 그려주는 시대에 ‘속도’는 더 이상 경쟁 우위가 아니다. 이제 누구나 빠르게 ‘그럴듯한’ 제품을 만들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진짜 제약은 기술적 실행력이 아니라, 수많은 가능성 중에서 무엇이 사용자에게 ‘마법’ 같은 경험을 줄지 골라내는 내부 나침반, 즉 취향(Taste)으로 옮겨갔다.

취향이 없는 속도는 단지 ‘대규모로 증폭된 소음’을 만들어낼 뿐이다. AI는 잘못된 기획조차도 아름답게 포장해낼 수 있기 때문에, 엔지니어와 창업자는 “이것이 실제로 해결할 가치가 있는 문제인가?”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는 날카로운 감각을 유지해야 한다.

근거

과거에는 린(Lean)하게 빠르게 출시하는 것이 전략이었으나, 이제는 AI 덕분에 빠른 출시가 기본값이 되었다. 핵심은 ‘빠르게 가는 것’이 아니라 ‘어디로 갈지’를 결정하는 명료함이다.

2021년에는 빠른 출시가 우위였지만 지금은 빠른 출시가 단지 기본값이며, AI가 잘못된 것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을 쉽게 만듦. taste 없는 속도는 대규모로 증폭된 소음(noise at scale).

연결된 생각

출처

클리핑 · news.hada.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