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막대한 자본과 리소스를 투입해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을 고도화하는 것은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싸우는 격이다. OpenAI가 850조 원 규모의 적자 구조를 감수하며 모델을 개발하는 상황에서, 한국의 강점은 모델 자체가 아닌 ‘구현(SI/IT 서비스)’ 역량에 집중되어야 한다. 수십 년간 대기업의 복잡한 시스템을 다뤄온 한국 SI 기업들의 노하우를 ‘FDE 부대’로 전환한다면, 글로벌 모델을 한국적 비즈니스 맥락에 가장 잘 이식하는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

근거

한국의 삼성SDS, LG CNS 등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시스템 통합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이 해야 할 일은 자체 AI 모델로 글로벌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OpenAI나 Anthropic의 모델을 한국 기업의 레거시 시스템과 워크플로우에 완벽하게 결합하는 ‘AI 딜리버리’의 최전선이 되는 것이다.

“한국이 진짜로 강점을 가질 수 있는 영역이 바로 이 ‘딜리버리’ 영역이다. … 삼성SDS, LG CNS, SK C&C가 지금 해야 할 일은 자체 AI 모델 개발이 아니다. OpenAI·Anthropic·Google 모델을 한국 기업에 박아 넣는 FDE 부대를 만드는 일이다.”

연결된 생각

출처

클리핑 · mediu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