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팅 파워가 원자재처럼 거래되려면 ‘표준화된 거래 단위’가 필요하다. 원유에는 ‘배럴(Barrel)’, 금에는 ‘온스(Ounce)‘가 있듯이, 컴퓨팅 시장에도 하드웨어의 세대 차이와 전력 효율을 무시하고 거래할 수 있는 보편적 단위가 정립되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 GPU의 세대 교체 속도와 다양한 AI 워크로드를 고려할 때, 이를 하나의 금융 상품으로 묶는 것은 매우 난해한 과제다.

근거

래리 핑크가 예고한 컴퓨팅 선물 시장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거래소들이 하드웨어 간의 성능 차이를 어떻게 환산할지 결정해야 한다. 현재 업계는 아직 컴퓨팅 성능을 측정하고 이를 계약 단위로 변환하는 방법에 대해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컴퓨팅 선물 시장이 만들어지기 전에 표준화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 상장 거래소들은 하드웨어 세대 간의 차이와 끊임없이 변화하는 AI 워크로드를 고려하여 표준 단위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만약 ‘FLOPS(초당 부동소수점 연산)‘나 ‘토큰 생성량’ 같은 단위가 금융 표준으로 자리 잡는다면, 우리는 매일 아침 유가 뉴스 대신 ‘컴퓨팅 지수’를 확인하며 업무를 시작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 표준을 장악하는 곳이 미래 디지털 경제의 거래소(CME/NYMEX) 권력을 쥐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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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클리핑 · x.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