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의 래리 핑크가 제시한 관점은 AI 투자의 패러다임을 ‘기술주 매수’에서 ‘원자재 금융’으로 완전히 전환시킨다. 과거 클라우드 컴퓨팅이 쓰고 난 뒤 사라지는 전기 요금 같은 ‘비용(OpEx)‘이었다면, 앞으로의 컴퓨팅 파워는 미리 확보해두지 않으면 비즈니스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전략적 자산’이 된다는 뜻이다. 이는 컴퓨팅이 산업의 혈액인 석유와 같은 지위에 올라섰음을 의미한다.

근거

컴퓨팅 파워가 자산화되는 이유는 단순한 수요 폭증 때문이 아니라, 이를 구성하는 물리적 요소(HBM, GPU, 전력)의 공급망이 금융적으로 통제 가능한 ‘희소 자원’이 되었기 때문이다. 래리 핑크는 이를 ‘컴퓨팅 선물’이라는 개념으로 구체화했다.

“컴퓨팅은 단순한 클라우드 서비스가 아니라 금융 시장이 가격을 매길 수 있는 희귀 자원이다. 기업들은 연료 가격을 헤지하는 것과 유사하게 구조화된 선물 계약을 통해 AI 인프라 비용을 관리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인플레이션 시대에 실물 자산을 선호하는 기관 투자자들에게 ‘컴퓨팅’이라는 새로운 매력적인 투자처를 제공하게 된다. 이제 인덱스 펀드가 금이나 원유를 담듯, 데이터센터의 연산력을 담는 시대가 오고 있다.

연결된 생각

출처

클리핑 · x.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