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 가격이 2027년에도 폭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단순히 수요가 많아서가 아니다. 범용 DRAM(DDR5)의 수익성이 너무 좋아진 것이 오히려 HBM의 가격 밀어올리기(Price Push)를 정당화하고 있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굳이 어렵고 수율 낮은 HBM을 만들 바에 DDR5를 찍어내는 게 이득인 상황이 오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HBM 가격은 더 비현실적으로 높아져야만 한다.

근거

DDR5 가격 급등은 HBM 생산 유인을 약화시킨다. HBM은 원가와 공정 부담이 훨씬 크기 때문에, 동일한 웨이퍼당 수익성을 맞추려면 HBM 가격은 DDR5의 상승폭을 훨씬 상회해야 한다.

“DDR5 가격이 급등하면서 범용 DRAM의 수익성이 너무 좋아졌고, HBM은 원가와 공정 부담이 훨씬 큽니다. 그렇다면 메모리 업체 입장에서는 굳이 HBM 생산능력을 늘릴 유인이 약해집니다. 결국 HBM 생산을 유도하려면 HBM 가격 자체가 크게 올라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이러한 메커니즘은 전체 메모리 공급 총량을 제약하며, HBM과 범용 DRAM이 서로의 가격을 끌어올리는 ‘동반 상승의 늪’을 형성한다.

연결된 생각

출처

클리핑 · x.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