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석이 전한 익명 엔지니어의 말은 아이러니하다. “weekly 토큰을 다 써버리면 한낱 미물 인간으로 돌아온다. 할 일이 없기 때문에 잠을 잔다.” AI에 대한 의존이 극단에 이르면, 인간은 도구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가 된다. 그러나 이 ‘토큰 브라운아웃’은 동시에 인간만의 영역을 역설적으로 드러낸다. AI가 수많은 ‘딸깍’을 가능하게 하지만, 진정한 문제 정의와 방향 설정은 여전히 인간의 몫이다.

사회 전체가 AI에 의존하는 ‘브라운아웃’ 시나리오는, 전기가 없으면 문명이 마비되는 것과 같다. 하지만 전기가 없을 때 우리는 불을 피우고, 연필로 글을 쓰는 법을 기억한다. 마찬가지로, 토큰이 바닥났을 때 ‘무력감’을 느끼는 것은 오히려 인간이 어떤 역량을 상실했는지 자각하게 하는 신호다. 중요한 것은 AI가 제공하는 생산성이 아니라, 그 생산성을 ‘무엇을 위해’ 쓸 것인가라는 질문이다. 이 질문은 AI가 대신해주지 않는다.

근거

“weekly 토큰을 자기가 갖고 있는 그 구독에서 다 써버려 가지고, 그게 딱 끝나는 순간 자기는 한낱 미물 인간으로 돌아온다고… 잠을 자는 것만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다.” “저희도 지금 모든 일들이 다 GPT와 Claude 옆에 끼고 있잖아요. 그게 없으면 Andrej Karpathy가 얘기했던 것처럼 이게 사회 전체가 브라운아웃이 되는 거죠.”

연결된 생각

출처

클리핑 ·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