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석은 이 발표를 ‘도피 일기’라고 표현했다. 농담처럼 들리지만, 실제로 프론티어 모델(OpenAI, Google, Meta 등)이 모든 verifiable domain을 장악할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스타트업이 선택할 수 있는 전략은 두 가지뿐이다. 하나는 AGI 위에서 서비스를 만드는 것(GTM 중심, Cursor 같은 사례), 다른 하나는 프론티어 모델이 처리하지 못하는 non-verifiable domain에서 수직 통합을 하는 것이다. 후자가 기술 창업자에게 더 적합하며, 그 핵심은 ‘데이터 생성 환경’을 설계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회피가 아니라, 인간의 주관과 환경이 개입되어야만 데이터가 생성되는 고유한 영역을 선점하는 전략이다.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가’를 결정하는 평가 지표(evaluation-first)가 먼저 정의되어야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다.

근거

“검증 불가능한 영역으로 그럼 도망가면 되겠구나. … 프런티어 모델들은 굉장히 많은 양의 verifiable data domain을 다 외우고 있고, plus 검증 가능한 영역들은 스스로 탐색할 수 있는 영역까지 갖추고 있다.”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AGI 위에서 서비스 스타트업을 만들든지, 아니면 테슬라처럼 하나의 vertical을 잡고 수직적인 통합을 통해서 뭘 만들든지, 이 둘 중에 하나를 해야 된다.”

연결된 생각

출처

클리핑 · youtub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