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휘동은 9개월 만에 생산성이 120배 증가했다고 고백했다. 그 뒤에는 “밥 먹으면서 SSH로 코드를 주입하는” 일상이 자리잡고 있다. Karpathy는 이 상태를 ‘AI psychosis’라고 명명했다. 단순한 과몰입이 아니라, AI가 확률적으로 ‘팡팡 터뜨려주는’ 도파민 슬롯 머신에 중독된 상태라는 것이다. 문제는 이 현상이 단지 개인의 의지 부족이 아니라, 현재 AI 생태계의 인센티브 구조가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결과라는 점이다.
최승준은 “T_brain 병목”이라는 표현을 던진다. T_compute와 T_mem이 아무리 빨라져도, 인간의 두뇌(thinking token)가 따라잡지 못하면 전체 효율이 bottleneck에 걸린다는 것이다. 실제로 SSH 코딩을 하면서도 중요한 의사결정은 인간이 해야 하므로 업무 시간이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늘어난다. 이는 ‘AI 어시스티드’ 상태에서 더욱 심화되는데, 인간이 개입해야 할 지점이 많기 때문이다. 반면 ‘AI 네이티브’로 전환되면 인간의 인지 부담이 원천적으로 줄어들겠지만, 아직 대부분의 조직은 어시스티드에 머물러 있다.
근거
“어느새 120x가 된 것 같다는 말씀을 해 주셨어요. … 주변에 엔지니어 분들하고 식사를 몇 번 했었는데 다들 SSH 등으로 밥 먹다가 일을 주고 계시더라고요.”
연결된 생각
- 20260607-ai-native-vs-assisted — AI 어시스티드 상태가 번아웃을 심화시키는 구조적 원인.
- 20260607-ai-talent-chaos-tolerance — 번아웃을 극복하는 인재상: 혼돈을 견디는 메타 학습자만이 지속 가능함.
출처
- 📎 클리핑: 20260613-ep97-ko-transcri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