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적으로 자본 성장률을 극대화하는 켈리 공식(Kelly Criterion)은 실전에서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 그것은 인간의 심리와 마진 콜(Margin Call)이 견딜 수 있는 ‘경로상의 하락(Drawdown Path)‘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장기적으로는 최적일지 몰라도, 중간에 계좌가 반토막 난다면 그 전략은 실전에서 죽은 전략이다.
근거
스탠포드와 아카이브(arXiv)의 최신 연구들은 단순한 켈리 베팅이 아닌 ‘리스크 제약 켈리(Risk-Constrained Kelly)‘를 강조한다. 풀 켈리(Full Kelly)를 사용할 경우 1년 내 50% 이상의 하락을 경험할 확률이 60%를 넘는 경우가 허다하며, 이는 대부분의 투자자가 시장을 떠나게 만드는 수치다.
켈리는 수익 극대화 공식이 아니라 절대 오버베팅(Overbetting)하지 말라는 경고선으로 읽어야 한다. 확신이 높을수록 포지션 사이즈를 키우기보다 ‘성장 경로의 변동성(Growth-path Variance)‘을 먼저 추정해야 한다.
특히 비트코인, MSTR, AI 관련주처럼 숨겨진 상관관계(Hidden Covariance)가 높은 자산들을 각각 따로 켈리 베팅하는 것은 사실상 하나의 거대한 오버베팅을 하는 것과 같다. 우리는 기대 수익이 아니라, 내가 허용할 수 있는 최대 하락폭(Drawdown Alpha)에서부터 거꾸로 계산된 포지션 사이즈만을 가져가야 한다.
연결된 생각
- 20260606-exit-liquidity-as-real-stop-loss — 유동성 병목은 경로 생존을 위협하는 가장 큰 외부 요인임
- 20260606-operating-architecture-alpha — 리스크 제약식은 운영 아키텍처의 핵심 소프트웨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