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트레이더는 특정 가격에 도달하면 손절하겠다는 ‘가격 기반 스탑(Price Stop)‘을 설정한다. 하지만 암호화폐 무기한 선물(Perp)이나 저유동성 주식 시장에서 리스크는 가격 레벨이 아니라 그 레벨에서 내 포지션이 유동성 장부(Order Book)를 얼마나 파괴하느냐, 즉 ‘유동성 기반 스탑(Liquidity Stop)‘에서 발생한다.

근거

Slippage-at-Risk(SaR) 개념은 강제 청산이나 대규모 매도가 단순한 가격 하락이 아니라, 오더북의 깊이(Depth)와 마켓 메이커의 집중도가 한꺼번에 무너지는 ‘집행 사건(Execution Event)‘임을 시사한다.

SaR는 포지션 사이징을 가격 스탑이 아니라 유동성 스탑으로 바꾸는 도구가 될 수 있다. Leverage는 가격 리스크보다 탈출 유동성 리스크(Exit Liquidity Risk)에서 먼저 줄여야 한다.

단순히 5% 하락 시 손절하겠다는 계획은, 그 5% 지점에서 내 물량이 20%의 슬리피지(Slippage)를 유발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특히 비트코인이나 MSTR처럼 기관화된 자산일수록 미국 시장 종가나 특정 벤치마킹 윈도우에 유동성이 집중되는데, 이 시간을 벗어난 구간에서의 포지션은 실제 가치보다 훨씬 취약한 상태에 놓이게 된다.

연결된 생각

출처

클리핑 · arxiv.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