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에피소드의 가장 날카로운 포인트 중 하나는 최승준이 ‘빅테크의 프로파간다’를 지적한 대목이다. OpenAI가 GPT-5.3-Codex 발표 시 올린 영상 — 86년 된 공업사를 다음 세대가 AI로 현대화하는 내용 — 은 표면적으로 ‘누구나 AI로 modernize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지만, 실제로는 물려받은 자산(가업)이 있는 사람에게만 유효한 이야기다. 아무 자산 없이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당신도 할 수 있다’는 구호가 오히려 환상이다.

그들은 특정 방향성을 설정한 후 이를 ‘자기실현적 예언’으로 만드는 방식으로 시장을 조정한다. 모든 사람이 AI로 무언가를 시도하게 만들고, 그 실패와 성공이 결국 빅테크의 플랫폼으로 흡수된다. 결과적으로 ‘고르지 않은 미래(Uneven Future)‘라는 표현이 시사하듯, 우리는 선택하지 않은 방향으로 떠밀려가고 있다.

이 프로파간다는 경제 양극화를 가속한다. 생산 수단의 효율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 생산자를 가진 소수는 극도로 부유해지지만, 피라미드의 밑동이 무너지면 systemic collapse가 온다. 그래서 노정석은 정부의 재정 정책(기본소득 등)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한다. 하지만 진짜 흥미로운 대안은 ‘엔터테인먼트 경제’와 ‘놀인기삶(놀이는 인간과 기계의 삶)‘이라는 관점이다. 사람들이 인플루언서가 되길 원하는 시대에 AI는 그 플랫폼과 도구를 제공한다. ‘선택하지 않은 미래’가 아니라 ‘새로운 놀이터’로 재해석할 가능성도 있다.

근거

“최근에 OpenAI가 GPT-5.3-Codex를 발표한 뒤 올린 영상이 저는 느낌이 묘했어요. 이거 완전 프로파간다라고 저는 느꼈거든요. 모든 영역에서 이걸 하겠다, 누구나 할 수 있다, 이게 되게 아름답게 묘사되어 있지만 생각할 여지들이 많은 영상이었다고 봐요.”

“단기간으로는 이 AI라는 기술이 만들어내는 어떤 결과는 매우 deflationary하다고 해야 되나, 경제에 악영향을 줄 거라는 생각은 듭니다.”

연결된 생각

출처

클리핑 · youtub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