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물가가 떨어지지 않는다는 데이터 자체보다, 그 데이터 앞에서 연준이 무엇을 선택하느냐가 시장의 방향을 가른다. sunfish가 인용한 매크로 분석의 핵심은 “연준 손에 모든 게 달렸다”는 한 문장으로 압축된다. CPI는 입력값일 뿐이고, 결과를 만드는 함수는 연준의 의사결정이다.
근거
서비스 물가를 지탱하는 세 축 — 의료·교육·블루칼라 서비스 — 은 모두 구조적으로 내려가기 어렵다. 의료·교육은 정부지출에 묶여 임금 전가가 지속되고, 블루칼라는 데이터센터 건설로 인한 숙련공 품귀가 원인이다. AI 투자가 계속되는 한 이 임금 압력은 꺾이지 않는다.
연준이 그럼에도 금리를 내리겠다하면 → 달러 신뢰도 하락과 미국 채권 금리 급등은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금리 인상 → 이쪽은 확실한 침체로 갑니다.
즉 어느 쪽을 택해도 대가가 있다. 인하는 달러 신뢰와 채권시장을, 인상은 실물 경기를 친다. 시장이 봐야 할 것은 물가 지표의 소수점이 아니라, 이 딜레마 앞에서 연준이 어느 비용을 감수하기로 했는가다.
연결된 생각
- 20260601-ai-bubble-structural-loop-break-conditions — AI 랠리를 멈출 수 있는 트리거로 금리를 지목한다는 점에서 같은 논리
- 20260602-hbm-price-cascade-memory-supply-crunch — AI CapEx가 블루칼라 임금까지 밀어 올리는 연결 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