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소프트웨어를 ‘딸깍’으로 만들어내는 시대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불안과 우울을 호소한다. 그러나 대화의 흐름을 따라가 보면, 이 우울의 본질은 “내가 더 잘 만들 수 없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무엇을 만들어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데 있다. 최승준과 노정석은 반복해서 “취향”, “비전”, “방향 설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Chris Lattner도 “만들기가 쉬워질수록 무엇이 만들 가치가 있는지를 결정하는 일이 더 어려운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딸깍’이 주는 우울은 생산성의 역설이다. 수많은 결과물이 쏟아지지만 그중 어떤 것에 의미를 부여할지 결정하는 주체로서의 자신이 사라진 느낌. 이는 단순한 FOMO가 아니라, 인간 고유의 ‘판단’ 기능을 AI에 위임해 버린 데서 오는 정체성 흔들림이다.

근거

“취향이라는 말을 했잖아요. 저희가 취향이라는 얘기를 반복해서 하고 있는데… 취향이 있는 소프트웨어라는 글을 쓰고 계신 것 같더라고요.”

“만들기가 쉬워질수록 무엇이 만들 가치가 있는지를 결정하는 일이 더 어려운 문제가 됩니다.” — Chris Lattner

연결된 생각

출처

클리핑 · youtub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