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석은 이 팟캐스트의 클라이맥스에서 충격적인 선언을 한다: “취직할 필요가 없는 사람만 취직에 성공할 것 같다.” 이 역설적인 문장은 AI 시대의 고용 패러다임 전환을 정확히 꿰뚫는다. GDPVal이 70점을 기록하고, AI가 전략 컨설턴트보다 나은 성과를 내기 시작했으며, 코딩의 가격이 0으로 수렴하는 세상에서, ‘능력’이나 ‘스펙’으로 경쟁하는 모델은 이미 붕괴했다. 더 이상 우리는 특정 기술 세트를 팔아서 살아남을 수 없다.

남은 것은 오직 ‘의지(Wille)‘뿐이다. Elon Musk가 화석연료 없는 세상과 다행성 인류를 꿈꾸고, Demis Hassabis가 AGI로 모든 질병을 해결하겠다고 결심했을 때, AI에게 ‘실패 확률이 85%입니다’라는 답변을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아갔다. 이것이 바로 Entrepreneur의 본질이다. Entrepreneur를 단순한 ‘창업가’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자신의 의지와 판단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AI를 도구가 아닌 공생 파트너로 삼아 해결해나가는 주권적 존재를 의미한다.

AI가 작업의 80%를 대신 수행하는 시대, 인간의 역할은 ‘결정’과 ‘책임’으로 압축된다. 어떤 문제를 풀 것인지(목적 설정), 어떤 가치를 창출할 것인지(취향과 판단), 그리고 그 결과에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지. 이 세 가지가 AI가 결코 대체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영역이다. 그리고 이 영역에서 탁월해지기 위해 필요한 것은 기술적 숙련도가 아니라, ‘나는 이것을 반드시 해내고 말겠다’는 순수한 의지다.

근거

“그분들을 보면 대부분 사업가 출신이 훨씬 많아요. 그리고 그들의 성과가 다 너무너무 좋아요. 그러면 왜 그럴까 생각해 보면 이 사람들이 mission-driven한 사람들이거든요. 무언가 있으면 그 문제를 딱 잡아서 ‘나는 뭘 해야겠다’라는 목적성 세팅을 하는 데 훈련이 많이 된 사람들이라는 게 제가 찾은 공통점이에요… AI한테 물어보면 하지 말라고 할 거거든요. 그건 실패 확률이 85%니까 ‘안 하는 게 좋겠습니다’라고 당연히 대답할 것 같아요. 그런데 ‘아니, 그런데 난 해야겠어’라고 하는 게 이런 의지, 진짜 이 한마디로 요약되는 것 같아요. 의지만 남는 것 같아요.”

연결된 생각

출처

클리핑 · youtub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