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 코드의 가치가 0에 수렴하면, 진짜 IP는 어디에 남는가. 코드화·문서화되지 않은 암묵지다. 마크 저커버그가 OpenAI의 코어 레시피를 가진 인재를 수천억에 사간 사건이 이를 보여준다. 모델을 트레이닝한다는 것도 결국 몇 개의 설계에 대한 암묵지 덩어리다.
근거
하이퍼 파라미터는 이렇게 해야 되고 (…) GPU 에러는 뭐 나오고 이런 것들에 대해서 그 수많은 예외 상황들에 대한 암묵지 덩어리가 핵심일 텐데 그거 사실은 그 사람이 이직하면 다 나가는 거예요.
여기에 저작권의 역설이 있다. 저커버그가 돈을 내고 인재를 샀으니 OpenAI의 IP를 정당하게 산 것인가? 그것도 아니다 — 암묵지는 사람 안에 있고, 그 사람이 이직하면 함께 걸어 나간다. 코드의 동일성을 기준으로 한 IP 보호는 이 암묵지를 붙잡지 못한다. 결국 보호 가능한 IP와 진짜 가치 있는 IP가 어긋난다. 가치는 명세 가능한 산출물이 아니라, 명세 불가능한 사람의 경험에 누적된다.
연결된 생각
- 20260603-ip-concept-collapses-when-regeneration-is-indistinguishable — 같은 에피소드, 코드 IP의 붕괴
- 20260603-only-tacit-knowledge-remains-as-moat — 암묵지가 유일한 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