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가장 정교한 코드가 아니라 가장 사랑받는 경험을 선택한다. 스티브 잡스가 코딩을 못 한다는 이유로 조롱받았음에도 세계 최고의 가치를 창출한 이유는, 그가 ‘기술적 숙련’이 아닌 ‘인간 욕망의 편집과 합성’이라는 이름 없는 영역의 전문가였기 때문이다. 이름이 없다는 것은 기존의 직업적 위계에 편입되지 않았음을 의미하며, 이는 곧 대체 불가능한 고유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근거

전문가들이 기능의 완결성에 집착할 때, 경계에 있는 사람(Outsider)은 그 기능이 사용자에게 어떤 감각적 경험을 주는지를 묻는다. 잡스는 엔지니어의 산물을 세상이 욕망하는 형태로 변환하는 연금술사적 역할을 수행했다.

“잡스가 한 일은 당연히 코딩이 아니었다. 대신에 그는 사람의 욕망을 누구보다 잘 읽었다. 엔지니어들이 ‘이건 충분히 작동한다’고 말할 때, 잡스는 ‘사람들이 이걸 사랑하겠냐?‘고 되물었다.”

연결된 생각

출처

클리핑 · x.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