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는 코딩을 못했다. 그런데 세계 최고의 소프트웨어 기업을 만들었다. 이 역설을 설명하는 건 간단하다. 그는 엔지니어가 보지 못한 것을 봤다 — 사람의 욕망.

엔지니어들이 “이건 충분히 작동한다”고 말할 때 잡스는 “사람들이 이걸 사랑하겠냐?”고 되물었다. 기능이 아니라 경험을 보는 눈이었다. 코드의 우아함이 아니라 손에 쥐었을 때의 감각, 켰을 때의 반응, 처음 써봤을 때의 놀라움.

시장은 이 차이를 정확하게 판별한다. 사람들은 가장 정교한 코드를 사지 않았다. 가장 이해하기 쉬운 제품을 샀다. 가장 우아한 아키텍처를 기억하지 않았다. 자기 삶을 바꾼 경험을 기억했다.

이게 불편한 이유는, 이 능력에 이름이 없기 때문이다. 직함으로 표현되지 않는다. 학위로 검증되지 않는다. 코딩 인터뷰로 측정되지 않는다. 그래서 전문가 위계는 이 능력을 능력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 측정할 수 없으니까.

하지만 시장은 인정한다. 그리고 시장이 틀린 적은 거의 없다.

근거

“사람들은 가장 정교하고 뛰어난 코드를 사지 않았고, 가장 이해하기 쉬운 제품을 샀다. 가장 우아한 아키텍처를 기억하지 않고, 자기 삶을 바꾼 경험을 기억했다.”

연결된 생각

출처

클리핑 · x.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