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깊이 좋아하는 행위는 단순히 개인의 취향을 넘어,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카피를 쓰기 위한 가장 강력한 ‘기초 체력’이 된다. 무언가에 미쳐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대상의 아주 미세한 매력 포인트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감정의 파동을 ‘고해상도’로 관찰할 수 있는 눈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근거

오하림 저자는 무언가를 끝까지 좋아해 본 사람만이 가지는 ‘반짝이는 무언가’가 있다고 주장하며, “좋아함” 자체를 하나의 유효한 스펙으로 정의한다.

“너무 좋아”는 재능입니다. … 좋아한 경험이 있다면, 그 자체가 곧 스펙이라고 생각해요.

이는 창의성이 무(無)에서 유(有)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대상에 대한 깊은 애착을 통해 발견한 미세한 진실들을 연결하는 과정임을 시사한다. ‘덕질’을 해본 사람은 팬들의 결핍과 열망을 누구보다 정확하게 짚어낼 수 있으며, 이 해상도가 곧 카피의 날카로움을 결정한다.

연결된 생각

출처

클리핑 · nl.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