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도구로서의 AI를 바라보는 시각이 ‘생산성(Productivity)‘에서 ‘검증 가능성(Verifiability)‘으로 이동해야 한다. 많은 이들이 AI가 피그마에 완벽한 화면을 그려주길 기대하지만, 실제 숙련된 디자이너에게 그리기는 병목이 아니다. 진짜 병목은 ‘이 디자인이 실제 데이터 환경에서 어떻게 작동할 것인가?‘를 확인하는 검증 단계에 있다.

AI를 시뮬레이터로 활용할 때, 디자이너는 수천 명의 유저 데이터를 일일이 목업에 넣는 노가다(2시간 소요)에서 해방되어 15분 만에 리얼리티가 확보된 테스트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즉, AI는 디자이너의 손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디자이너의 뇌가 만든 가설을 현실 세계의 데이터와 충돌시켜 깊은 통찰을 얻게 돕는 증폭기 역할을 수행한다.

근거

오늘의집 디자이너의 실험에 따르면, AI가 직접 피그마를 그리는 것보다 UT(사용자 테스트) 환경을 위해 유저 데이터를 매칭하고 시뮬레이션 환경을 구축하는 데 AI를 썼을 때 작업 효율이 8배 이상(120분 15분) 증가했다.

진짜 효과적이었던 건 AI에게 모든 걸 맡기는 게 아니라, AI로 빠르게 검증하고 확정된 방향을 피그마에서 완성하는 흐름을 만든 것이었습니다.

연결된 생각

출처

클리핑 · bucketpla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