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데이터보다 기억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마이크론(MU)의 PEG가 0.09라는 경이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주가가 폭발하지 않는 이유는 투자자들이 메모리 반도체의 ‘슈퍼사이클 뒤에 오는 급락’이라는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익이 70% 이상 성장하는데 주가는 제자리걸음인 현상은 지표의 오류가 아니라 심리적 저항선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지금의 이익 성장을 ‘지속 가능한 현상’이 아닌 ‘곧 꺾일 정점(Peak-out)‘으로 해석하려는 편향을 가지고 있다.

근거

메모리 업황의 급격한 변동성을 학습한 투자자들은 이익이 잘 나올수록 오히려 공포를 느낀다. 이는 AI라는 거대 패러다임 전환기에도 과거의 잣대를 적용하는 ‘인식의 지체’ 현상을 야기한다.

“MU가 이렇게 저평가되는 이유는 시장이 메모리 반도체를 ‘경기에 따라 이익이 확 오르락내리락하는 종목’으로 오랫동안 학습해왔기 때문임. 그 심리가 지금도 작동 중임.”

연결된 생각

출처

클리핑 · x.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