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rry Tan의 “마크다운이 자산이다”와 Dwarkesh Patel의 “노트로는 색소폰을 못 배운다”는 정반대로 들리지만 충돌하지 않는다. 둘은 같은 궤적의 다른 시점을 말하고 있다. 가중치가 얼어 있는 지금, 축적은 내 파일에만 쌓이므로 컨텍스트 파일이 해자가 맞다. 모델이 세션마다 진짜로 배우기 시작하는 순간, 축적은 제공자의 가중치에 쌓이고 해자는 그쪽으로 이사간다.
근거
어제 소개한 Garry Tan의 “마크다운 자산론”과 정확히 반대편 주장 같지만 사실 시차 얘기임. 가중치가 얼어 있는 지금은 컨텍스트 파일이 해자가 맞음. 그런데 모델이 세션마다 진짜로 배우기 시작하는 순간, 해자는 파일에서 가중치로 이사감.
핵심은 축적물의 소유권이다. 마크다운은 내가 들고 다닐 수 있다. 가중치는 아니다. 그래서 1국면에서 컨텍스트 파일에 투자하는 것은 해자 구축이 아니라 오히려 이식성 확보에 가깝다.
이 구분은 내 실무 판단을 바꾼다. wiki/·garden/에 노트를 쌓는 행위의 가치는 “모델이 더 똑똑해진다”가 아니라 “어떤 모델로 갈아타도 이 자산이 따라온다”에 있다. 2국면이 오면 이 위키는 성능 증폭기로서의 우위를 잃겠지만, 벤더 종속을 끊는 탈출 경로로서의 가치는 오히려 커진다. 그렇다면 지금 해야 할 일은 노트를 특정 도구의 형식에 최적화하지 않고, 모델 중립적인 평문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연결된 생각
- 20260809-moat-migration-from-context-files-to-weights — 이 시차를 개념으로 정리한 노트
- 20260527-accumulated-context-is-moat — 1국면의 전제 위에 선 주장, 유효기간이 있다
- 20260722-agent-wiki-is-compiled-context-not-memory — 위키를 ‘기억’이 아닌 ‘컴파일된 컨텍스트’로 본 관점과 정확히 맞물린다
- 20260515-garry-tan — 반대편 입장의 발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