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릴리스가 70일 주기로 빨라지고 “AI를 써도 볼 게 너무 많은” 상태가 되자, 무엇을 보고 무엇을 덮을지 결정하는 일 자체가 희소 자원이 됐다. 최승준은 이를 “attention business”라 부른다. Opus 4.7의 tokenizer 이야기를 다시 꺼낼 일이 영원히 없듯, 무엇이 중요한지를 가르는 취향과 의사결정이 인간에게 남은 가치다.
근거
이 통찰은 alignment 논의와 같은 뿌리를 가진다. Automated Alignment Researcher 연구에서도 “취향과 다양성은 아직 사람이 가이드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반복 업무는 OpenClaw 같은 하네스로 최대한 delegation하되, 그 위에서 시그널과 노이즈를 구별하는 능력 — 그리고 그 구별을 명확한 결정으로 끊어내는 의사결정자의 가치 — 는 오히려 더 높아진다. 뇌의 가소성은 양날의 검이라, 무엇을 흡수하느냐가 사람을 만들기도 망가뜨리기도 한다.
취향을 잘 가르는 자의 가치는 더 높아지는 거죠. … 이 상황에서 명확한 결정을 내리는 의사결정자의 가치는 더 높아지는 거예요.
연결된 생각
- 20260605-capability-overhang — 능력은 모델에 있고, 무엇을 꺼낼지 고르는 게 사람의 몫
- 20260622-two-escape-routes-from-superintelligence — 어느 도망길을 택할지도 결국 취향의 의사결정
출처
- 📎 클리핑: 20260622-ep94-ko-transcri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