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자 연합은 참여자를 ‘문제 보유자’와 ‘문제 해결자’로 나눴다. 그런데 회고에서 가장 날카로운 질문이 나왔다. 해결자의 인센티브는 뭔가? 그리고 문제 보유자는 왜 이렇게 희소한가? 이 운영상의 비대칭은 사실 더 큰 명제가 표면으로 올라온 흔적이다.

노정석의 답은 단호하다. “Right questions are all we need.” 옳은 질문을 던지면 해법은 AI가 즉시 만든다. 그렇다면 ‘문제 보유 = 해결’이다. 보유자와 해결자를 분리하는 사고 자체가 과거(고용·분업의 세계)에 매여 있는 것이다.

근거

이 명제는 키노트 마지막의 ‘AI entrepreneur’ 주장과 정확히 맞물린다. 큰 공급자-고용된 사람-소비자라는 구조가 무너지고, 누가 공급자이고 누가 소비자인지 모를 prosumer 포럼이 새 시장 양상이 된다. Alvin Toffler가 『부의 미래』에서 말한 그 prosumer다.

“결국은 ‘문제 보유 = 해결’이거든요. … 우리가 모두 창업가로 내몰리는 세상이 금방 시작될 것 같아요.”

운영의 골칫거리(해결자 인센티브 부재)는 사실 버그가 아니라, 분업 전제가 더는 작동하지 않는다는 신호다. 희소한 것은 해결 능력이 아니라 좋은 문제를 들고 오는 의지다.

연결된 생각

출처

클리핑 · youtub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