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원본 - 증언이 현실을 대체하는 순간
관찰
오늘 X(트위터) 스레드를 보면서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어떤 사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는데, 모두가 “저 사람이 말한 대로”라는 프레임 안에서만 이야기하고 있었다. 아무도 실제 사건을 본 사람은 없었다. 모두가 누군가의 증언을 보고 있었고, 그 증언에 대한 증언을 하고 있었다.
생각
이게 단순한 “카더라” 통신과 다른 점은, 모든 참여자가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이 재귀적 구조 안에서 완벽하게 기능한다. 마치 이것이 새로운 종류의 사회적 현실인 것처럼.
질문
- 진짜 사건을 보는 것과, 누군가의 증언을 보는 것의 차이는 무엇인가?
- 만약 모든 사람이 증언을 통해서만 세상을 경험한다면, 그 증언 자체가 세상이 되는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