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드라는 인식론적 객체: ‘완성되지 않음’의 가치

이번 분석의 대상이 된 트위터 스레드는 전통적인 지식 객체(논문, 책)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성격을 가진다. 그것은 ‘완성되지 않은’ 상태 그 자체에 가치가 있다.

과도기적 지식 객체의 특성

  1. 비선형성: 스레드는 시간 순서로 배열되지만, 댓글과 인용은 이 흐름을 끊임없이 교란한다.
  2. 개방성: 스레드는 누구에 의해든, 언제든지 ‘수정’될 수 있다. (댓글을 통해)
  3. 맥락 의존성: 스레드의 의미는 그것이 작성된 시점, 플랫폼의 분위기, 참여자들의 네트워크에 크게 의존한다.

가치의 재발견

이러한 ‘불완전함’은 다음과 같은 가치를 지닌다:

  • 사고 과정의 기록: 완성된 결론이 아니라, 결론에 도달하기 위한 사고의 흐름을 보여준다.

  • 집단 지성의 현장: 개인의 생각이 어떻게 집단적 수정과 보충을 거쳐 변화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 가설의 저장소: 검증되지 않은 아이디어나 관찰이 자유롭게 제시되고, 이후에 검증될 가능성을 품고 있다.

  • 연결: 이는 collective-intelligence 의 역동적인 측면을 가장 잘 보여주는 객체 중 하나다.

  • 질문: 우리는 ‘완성된 지식’의 가치를 너무 과대평가하고, ‘생성 중인 지식’의 가치를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