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개발자에게 테스트 주도 개발(TDD)은 기술적인 단위 테스트 구현이 아니라, 인간의 모호한 자연어 의도를 기계가 이해할 수 있는 ‘성공 요건(Success Criteria)‘으로 번역하는 과정이다. “완성해 줘”라고 말하는 대신 “이 시험지를 통과해야 완성이다”라고 선언함으로써 에이전트의 작업 경로를 강력하게 구속한다.

근거

모호한 기획 안에는 수많은 누락된 조건이 숨어 있다. 예를 들어 “리스트를 만들어 줘”라는 요청은 매칭 기준, 제외 조건, 중복 처리 방식 등을 명시하지 않는다. TDD의 사고방식을 빌려 ‘시험지’를 먼저 만들면, 이러한 누락된 조건들이 자연스럽게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된다.

“완성 전에 통과해야 할 시험지를 먼저 만든다.” … 진짜 시스템을 건드리지 않아도, 중요한 흐름은 가짜 데이터로 먼저 검증할 수 있다.

비개발자는 코드를 짤 줄 몰라도 “잘못된 이메일은 에러가 나야 한다”거나 “중복 고객은 저장되면 안 된다”와 같은 비즈니스 로직 기반의 시험 문항은 작성할 수 있다. 이를 에이전트에게 넘겨 자동화된 테스트 코드로 변환하게 시키는 것이 AI 시대의 효율적인 협업 방식이다.

연결된 생각

출처

클리핑 · ab180.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