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LM 에이전트와 외부 데이터를 연결하기 위해 MCP(Model Context Protocol) 같은 새로운 표준이 등장하고 있지만, 가장 강력하고 오래된 표준은 ‘모든 것은 파일이다’라는 유닉스 철학이다. 에이전트에게 복잡한 API 스키마를 읽히는 대신, 데이터를 파일로 마운트해주면 에이전트는 이미 수천만 라인의 코드를 통해 학습한 grep과 cat을 사용하여 즉각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근거
에이전트에게 새로운 도구 사용법(Function Calling)을 가르치는 것은 컨텍스트 윈도우를 소모하며, 모델마다 도구 호출의 정확도가 다르다는 리스크가 있다. 반면 Bash 명령어는 가장 견고하게 학습된 지식 중 하나다.
에이전트한테 mcp/cli 같은거 공부도 하지 말고 걍 파일 처리하듯이 하라고 하는 방식.
이 접근법은 에이전트의 ‘지능’을 도구 사용법 학습에 낭비하지 않고 ‘문제 해결’ 그 자체에 집중하게 만든다. 복잡한 추상화 레이어를 추가하기보다 데이터의 형태를 에이전트가 가장 잘 다루는 텍스트 파일로 변환해주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연결된 생각
- 20260609-agent-filesystem-abstraction — 기술적 구현체인 에이전트용 가상 파일시스템 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