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엔지니어가 “weekly 토큰을 다 써버리면 한낱 미물 인간으로 돌아온다.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어서 잠을 잔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과장이 아니라 현실을 정확히 반영한다. 많은 지식 노동자가 이제 모든 업무를 AI와 함께 수행하며, AI가 없으면 업무 자체가 멈추는 브라운아웃 상태에 빠진다. Andrej Karpathy도 “사회 전체가 브라운아웃이 되는 것 같다”고 비유했다.
이 의존성은 위험하다. 마치 전기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대인처럼, 토큰이 없으면 아무 문제도 풀 수 없는 상태가 된다. 그렇다면 역설적이게도, 가장 중요한 인간 능력은 ‘AI가 없을 때도 문제를 정의하고 가설을 세울 수 있는 능력’이 된다. 즉, 오프라인에서도 사고할 수 있는 내적 자원(끈기, 직관, 도메인 지식)을 키우는 것이 AI 시대의 진정한 생존 전략이다. 최승준이 3D 메쉬 문제를 풀기 위해 수많은 가설을 세우고 실험한 것은 바로 이 내적 자원을 활용한 사례다.
근거
“어제 또 제 옆에서 어떤 frontier knowledge를 주시는 어떤 엔지니어분이 그 얘기하셨던 게 기억이 나요. weekly 토큰을 자기가 갖고 있는 그 구독에서 다 써버려 가지고, 그게 딱 끝나는 순간 자기는 한낱 미물 인간으로 돌아온다고. 그럼 할 일이 없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잠을 자는 것만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다라는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 노정석
연결된 생각
- 20260607-ddalgguk-human-intuition-kr — 브라운아웃 상황에서도 직관과 끈기로 문제를 붙잡을 수 있는 인간의 능력이 더욱 중요해진다.
- 20260607-harness-engineering-kr — 하네스는 토큰이 있을 때만 작동하므로, 토큰이 없을 때를 대비한 ‘오프라인 사고 하네스’도 필요하다.
출처
- 📎 클리핑: 20260613-ep89-ko-transcri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