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규는 스타트업에게 가장 안 좋은 것이 “모든 아이템의 복제가 너무 쉽다”는 점이라고 지적한다. 실제로 누군가가 NotebookLM의 모든 화면을 스크린샷으로 뜨고 기능 설명을 던져주자 나흘 만에 클론이 나왔다. 이런 환경에서 스타트업이 생존하려면 ‘복제 저항성’을 확보해야 한다. 그의 해법은 ‘물레방아론’으로 설명된다: 타임 갭과 암묵지 갭이 큰 곳에 물레방아를 설치하고, 고객 데이터를 볼모로 잡아 딸깍(복제)으로 대체되지 않게 하는 전략이다.

근거

신정규는 “사업이라는 건 물레방아를 어디다가 설치하느냐의 문제”라고 정의한다. 낙차가 큰 곳에 물레방아를 설치해 빨리 돌리고, 물이 마르면 다른 곳으로 옮겨 다는 것이다. 그는 기존 IT 영역보다 “IT plus something” 영역에서 타임 갭이 더 크게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즉, AI가 새롭게 IT의 영역으로 편입시키는 분야(예: 법률, 의료, 전통 제조)에서 선점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복제가 아이템인 회사들은 엄청 잘될 수 있겠죠. 하지만 복제되는 아이템으로 승부를 걸면 고객이 얘가 더 우월하다는 걸 느끼기 어렵다. 무언가 그 이상이 필요하다. 타임 갭과 암묵지 갭, 그리고 고객 데이터 볼모가 핵심이다.”

또한 Lablup이 10년간 쌓아온 불안정한 하드웨어 위의 안정적인 운영에 대한 암묵지(edge case 경험)는 복제가 불가능한 진정한 해자라고 강조한다.

연결된 생각

출처

클리핑 · youtub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