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10x 생산성을 누릴 수 있는 시대가 오면, 소프트웨어는 ‘만들 수 있는 능력’에서 ‘무엇을 만들 것인가’로 경쟁 축이 이동한다. 대담에서 노정석은 생산비가 0이 된 소프트웨어 시장을 빵집, 미용실 같은 전통적인 commoditization 과정에 비유했다. 과거 제조업에서 일어난 일이 소프트웨어 업계에 더 빠른 속도로 재현되고 있다는 것이다.

근거

“그 생산에 들어가는 가격이 0이 된 거잖아요. 누구나 품질을 다 낼 수 있게 되면서 공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잖아요. 수요와 공급의 논리에 따라 가격은 계속 떨어지죠.” — 노정석

“기획 없이 그냥 막 만들어서 토큰을 갈아 넣기만 하면 AI slop이 나오죠. 제대로 된 소프트웨어는 여전히 다른 층위의 기획적인 노력이나 감성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 노정석

이 주장은 게임 시장의 비유(동년 GOTY를 하나 고르기도 어려운 상황)와 연결된다. 결국 수많은 AI slop 소프트웨어 속에서 소비자의 인지 범위에 들어오는 것은 극소수이며, 그 극소수는 기획의 정교함과 감성적 울림으로 차별화될 것이다.

연결된 생각

출처

클리핑 · youtub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