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지점은 VLA 아키텍처의 수렴 진화다. GR00T, Helix, π0.5, Gemini Robotics 등 서로 다른 팀이 각자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동일한 System 1/2 구조로 수렴했다. System 2가 느리게 상황 인지와 언어 명령을 해석하고, System 1이 빠르게 200Hz 수준의 action을 생성한다.

이 구조는 Kahneman의 ‘Thinking, Fast and Slow’에서 차용한 것일 뿐만 아니라, 인간 두뇌의 대뇌피질(느린 고차 처리)과 소뇌/기저핵(빠른 운동 제어)의 분화를 그대로 모방하고 있다. 박종현은 “intelligence라는 게 사실 두 개가 분리되어 있다는 걸 나타내기도 한다”고 말했다. 더 흥미로운 점은 촉각(tactile)을 추가한 VTLA(Sharpa CraftNet)가 System 0, 1, 2의 3단계로 확장된다는 점이다. 이는 반사(reflex) 수준의 처리까지 포함하면 인간의 운동 제어 계층과 완전히 일치한다.

근거

Figure Helix는 System 2(7B 파라미터) → System 1(80M) → System 0(10M)의 3단계로 구성되었으며, 가장 낮은 단계는 시뮬레이션 데이터로 학습된 리액티브 제어를 담당한다. NVIDIA GR00T N1.6도 동일한 구조를 채택했다.

“이거를 System 1, 2 구조가 왜 필요한가에 대한 오늘 시작이자 결론에 해당하는 이야기인데, intelligence라는 게 사실은 두 개가 어느 정도 분리가 되어 있다는 거를 나타내기도 하는 것 같아요.”

연결된 생각

출처

클리핑 · youtub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