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건축, 가구, 도구는 모두 인간의 신체 폼팩터(키 160-180cm, 손가락 5개, 양팔)에 최적화되어 있다. 하지만 VLA 로봇이 노동 시장에 진입하기 시작하면, 이 환경이 근본적으로 변할 것이다. 로봇에게는 문이 필요 없을 수도 있고, 계단 대신 레일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 주방 싱크대에 로봇 팔 하나가 고정되어 설거지를 하는 세상이 올 수도 있다.

박종현은 “휴머노이드 형태가 꼭 정답은 아니다”라고 지적한다. 책상 위, 싱크대, 병원 천장 등에 특화된 형태의 로봇이 등장할 수 있다. 더 중요하게는, 로봇을 위한 공간(로봇 전용 통로, 충전 스테이션, 작업대)이 별도로 설계될 것이다. 이는 공장 자동화에서 이미 일어난 변화가 가정과 상업 공간으로 확장되는 것과 같다.

인간이 아니라 로봇의 효율에 맞춰 물리적 환경이 재편되는 ‘Post-Human Design’ 시대가 열리고 있다.

근거

“모든 가구, 집의 모양, 사무실의 형태가 인간 폼팩터에 맞춰져 있다. 로봇의 폼팩터에 맞는 물건과 공간이 만들어질 것이다. 카페에 로봇 전용 레일이 깔릴 수도 있다.” — 박종현, ep84

연결된 생각

출처

클리핑 · youtub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