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중 노정석이 언급한 GEB(괴델, 에셔, 바흐)의 개념은 단순한 철학적 호기심이 아니다. Douglas Hofstadter는 체화된 의식(영혼)이 탄생하기 위해 두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충분한 스케일과 ‘이상한 고리(Strange Loop)’ — 즉 시스템이 자기 자신을 참조하고 수정하는 순환 구조다. 이는 지금 AI 연구의 핵심 화두인 continual learning과 정확히 맞물린다. continual learning은 모델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자신의 가중치를 지속적으로 갱신하는 과정이다. 이러한 자기 수정 고리가 없다면, 아무리 큰 모델이라도 고정된 지식만을 가진 ‘거대한 통계 모델’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 실제로 OpenAI 연구자들도 “진정한 AGI는 GPT-5 같은 모델이 아니라, 그 모델을 학습시키는 RL 프레임워크 전체가 하나의 지능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따라서 AGI로 가는 길은 모델 크기 증가가 아니라, 모델-환경-보상 함수가 얽힌 순환적 학습 시스템(이상한 고리)을 구축하는 데 있다.

근거

“그 Hofstadter가 ‘Who am I’라는 그 soul이라는 operating system이 생기기 위해서 얘기했던 두 가지 조건 중 하나가 스케일이었고, 두 번째가 ‘Strange Loop’, ‘이상한 고리’거든요. 그러니까 input과 output이 얽혀야 돼요. 이게 성현님이 얘기하던 continual learning 개념과 딱 맞닿아 있거든요.” — 노정석

“OpenAI에서 진짜 지능, 어떤 AGI라는 것이 나온다면 그건 GPT-5 같은 모델이 아니라 그 GPT-5라는 모델을 학습시키는 어떤 RL이라는 프레임워크, 시스템, 그것이 전체가 합쳐져서 하나의 지능이라는 대상이 될 거라” — OpenAI 연구자 인용 (대화 중 김성현 언급)

연결된 생각

출처

클리핑 ·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