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phaGo가 이세돌 9단과의 2국에서 둔 37수는 당시 해설자들조차 이해하지 못한 ‘인간이라면 절대 두지 않을 수’였다. 이 한 수가 건물 이름(Platform 37)이 되었다는 사실은, AI가 우리의 예측 불가능성을 넘어서는 순간을 기념하겠다는 Google DeepMind의 명시적 의도를 읽게 한다. 단순한 바둑의 전술적 승리가 아니라, 기계가 인간의 인식 틀을 깨는 ‘창발(emergence)‘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근거

팟캐스트에서 최승준은 “37수 같은 게 이 도메인에서 저 도메인에서 일어나는 걸 Google DeepMind는 지향하고 있다”고 말한다. 노정석은 “인간이라면 절대 못 둘 수”였다고 회상한다. 이 수가 신사옥의 이름이 되었다는 것은 단순한 마케팅이 아니라, AI가 인간을 놀라게 한 순간을 조직의 정체성으로 내재화한 것임을 시사한다.

연결된 생각

출처

클리핑 · youtub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