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딸깍”으로 고품질 소프트웨어를 쏟아내는 시대, 많은 사람들이 우울과 짜증을 호소한다. 하지만 이 불안은 단순한 생산성 위협이 아니라, 인간이 진정으로 가치를 만들어내는 영역이 어디인지 질문하게 만드는 신호다. Chris Lattner가 Claude C 컴파일러 리뷰에서 강조했듯, “구현이 쉬워질수록 진짜 혁신이 들어설 공간은 커진다. 무엇이 만들 가치가 있는지를 결정하는 일이 더 어려운 문제가 된다.” 즉, 실행의 장벽이 사라질수록 취향(taste), 방향 설정(direction), 의지(will) 같은 인간적 속성이 더 중요해진다.

근거

“소프트웨어의 종말이나 엔지니어의 종말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 구현이 쉬워질수록 진짜 혁신이 들어설 공간은 더 커진다. 구현 장벽이 낮아진다고 엔지니어의 중요성이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비전, 판단, 취향의 중요성이 더 커진다. 만들기가 쉬워질수록 무엇이 만들 가치가 있는지를 결정하는 일이 더 어려운 문제가 된다.”

“취향이라는 말을 했잖아요. 저희가 취향이라는 얘기를 반복해서 하고 있는데, 최근에 강규영 님이 ‘취향이 있는 소프트웨어’라는 글을 쓰고 계신 것 같더라고요.”

또한 OpenAI 이론물리학 사례에서도, AI가 12시간 만에 풀지 못했던 문제를 해결한 배경에는 최고 수준의 물리학자가 “몇 차례 주고받은” 대화가 있었다. 즉, 모델 자체보다 인간이 어떤 질문을 던지고 어떤 방향으로 이끌었는지가 결정적이었다.

연결된 생각

  • 20260606-harness-engineering-as-new-axis — 하네스 엔지니어링은 인간의 취향을 기술적으로 구현하는 수단이며, 동시에 AI 우울을 해소하는 실천적 방법이 된다
  • taste-in-software — 취향은 단순한 미적 감각이 아니라, 수많은 가능성 중에서 “만들 가치 있는 것”을 판별하는 능력이다

출처

클리핑 ·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