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Harness와 멀티 에이전트 덕분에 누구나 10배 생산성을 낼 수 있는 시대가 왔다. 하지만 이 10x가 뉴노멀이 되면 결국 1x가 되는 셈이고, 모두가 동등한 스피드로 PoC를 쏟아낼 때 시장은 피로도와 AI slop으로 넘쳐난다. 클리핑에서 최승준은 “모두가 빠르게 제품을 만들고 실험하지만 시장이 다 흡수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고, 노정석은 이를 “생산비가 0이 된 소프트웨어의 commoditization”이라고 진단했다.

이 현상은 게임 산업의 GOTY 비유로도 설명된다. 수많은 게임이 쏟아져도 정작 사람의 인지에 들어오는 것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결국 경쟁의 축이 ‘만드는 속도’에서 ‘기획의 정교함과 감성적인 완성도’로 옮겨갔다는 점이 핵심이다. AI slop이 넘치는 세상에서 살아남는 제품은 단순히 토큰을 많이 태운 결과물이 아니라, 인간의 의도와 맥락이 깊게 반영된 예술품 같은 소프트웨어일 것이다.

근거

“음질전환… 쓰레기들이 잔뜩 있는데, 그 쓰레기들도 일단 양이 많으면 어떻게 추릴까 고민만 조금 하면 언제나 quality가 꺼내진다. quality는 언제나 quantity의 부속 변수였구나.” “기획 없이 그냥 막 만들어서 토큰을 갈아 넣기만 하면 AI slop이 나온다.”

연결된 생각

출처

클리핑 · youtub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