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의 에이전트를 동시에 돌리면 대시보드가 가득 차고 무언가 엄청난 일이 벌어지는 것 같은 환각을 준다. 하지만 ‘바쁜 느낌’과 ‘실제 배포된 가치’는 엄연히 다르다. 병목 구간(인간의 검토)을 무시하고 생산량(에이전트 구동)만 늘리는 것은 시스템 전체의 처리량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병목 앞에 처리되지 못한 재고(unfinished work)만 쌓아 올리는 행위다.
근거
최적화 이론에 따르면 병목이 아닌 지점을 최적화하는 것은 시스템의 전체 처리량을 늘리지 못한다. 에이전트를 추가하는 행위는 이미 제약 조건이 아닌 부분(생산)을 최적화하는 것이며, 실제 제약 조건인 ‘검토 단계’의 부하만 가중시킨다.
당신은 20개의 에이전트를 돌리며 완전히 바쁘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20개 분량의 완료된 작업이 아니다. 바쁘다고 느끼는 것이 생산적인 것과 같지 않다.
연결된 생각
- 20260605-orchestration-tax — 이 불일치를 인지하지 못할 때 우리는 주의력을 비효율적으로 낭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