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 데이터(Proprietary Data)의 가치는 단순히 ‘남들이 안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보유하는 데 있지 않다. 진정한 데이터 해자는 ‘검증 불가능한(Non-verifiable) 입력’을 받아 ‘검증 가능한(Verifiable) 라벨’로 뱉어내는 시스템을 소유할 때 형성된다.
예를 들어 메이크업의 조합이나 인간의 개인적 취향은 AI 모델 혼자서는 절대 정답을 알 수 없다. 하지만 이를 사용자에게 노출하고 ‘좋아요’나 ‘구매’와 같은 피드백을 받는 서비스 구조(Closed-loop System)가 있다면, 비로소 그 도메인의 참/거짓 라벨이 생성된다. 이 시스템은 그 자체로 거대한 시뮬레이터가 되어, 외부의 어떤 강력한 프런티어 모델도 가질 수 없는 ‘정답지’를 실시간으로 만들어낸다. 이것이 바로 테슬라가 주행 데이터를 수집하여 오토파일럿의 성능을 높이는 방식의 본질적인 확장이다.
근거
사용자의 피드백을 통해 0과 1의 라벨을 부여하는 환경을 ‘Closed-loop System’으로 정의한다.
“non-verifiable을 verifiable로 바꿔주는 이 closed-loop system이구나라고 저는 이렇게 정의했어요. … 이런 환경만이 뭔가 성공이든 실패든 0, 1의 label을 줄 수 있다. 그리고 이런 환경이 없다면 절대 무언가 얻을 수 없는 거죠.”
연결된 생각
- 20260602-non-verifiable-data-domain — 대상: 시스템이 처리해야 할 원재료
- data-flywheel — 결과: 시스템이 돌아가며 만드는 비즈니스 선순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