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고객 집착’ 철학은 단순히 현재 고객의 말에 귀 기울이라는 뜻이 아니라, 고객이 아직 표현하지 못한 미래의 불편까지 읽으라는 의미로 해석해야 한다. 클레이튼 크리스텐슨이 지적했듯이, 기존 고객이 원하는 ‘더 좋은 제품’에 집착하다 보면 어느새 파괴적 혁신의 먹잇감이 된다. 진정한 고객 중심은 ‘고객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앞으로 필요할 것’을 추구하는 것이다.

근거

이 글의 핵심 논증은 합리적인 고객 중심 경영이 오히려 혁신을 가로막는다는 역설이다.

“크리스텐슨은 여기서 한번 뒤집기를 시도한다. 정말 많은 기업은 고객을 너무 잘 알았기 때문에 망했다. 기존 고객이 원하는 더 좋은 제품을 만들었기 때문에 망했다. 더 높은 마진, 더 큰 시장, 더 확실한 수요를 따라갔기 때문에 망했다.”

이 패턴은 오늘날 AI 도입을 망설이는 많은 조직에서도 반복된다. 현재 고객이 요청하지 않은 기능(예: AI 기반 자동화)에 투자하면 오히려 단기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혁신 기회를 놓친다. 하지만 파괴적 혁신의 역사는 ‘고객이 요구하지 않은 것’에서 시작된 승리 사례로 가득하다.

연결된 생각

출처

클리핑 · x.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