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정 대표의 이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나는 스스로에게 ‘축적만 하고 발산하지 않는 나’를 발견했다. 나는 수년간 지식과 경험을 쌓아왔지만, 결과물을 밖으로 내보내는 데 극도로 인색했다. ‘더 준비되면’, ‘더 완벽해지면’이라는 핑계로. 이 영상은 내게 그 핑계가 실은 자기 검열의 다른 형태임을 깨닫게 해주었다.

근거

신수정은 ‘똑똑하고 성실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발산을 두려워한다’고 말한다. 묵묵함은 미덕이지만, 묵묵함에 갇히면 자신의 축적이 세상에 닿는 순간을 영원히 미루게 된다. 축적이 발산을 가능케 한다는 사실은 맞지만, 역으로 발산이 없으면 축적은 고립된 지식 창고로 전락한다. ‘제로 투 원’ 단계에서 사소하고 불완전한 첫 번째 아웃풋을 내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통찰은, 내가 완벽주의라는 가면 아래 숨겨왔던 발산 공포증을 정확히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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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클리핑 · YouTube